2016. 11. 14
드디어 봤다
예전부터 이 영화 좋다는 이야기도 엄청 많이 들었고
조지 클루니의 재발견?느낌의 영화라고 이야기도 많이 들어서
봐야지 봐야지 생각만 하다가 이제야 드디어 봤다
굉장히 특이한 영화라고 생각했다
처음에 짐싸는 시퀀스가 좋았다
음악 맞춰서 탁탁탁 리듬감있게 표현된 느낌
주인공이 시간절약 효율성을 중요시하는걸
잘 보여주는 느낌이었다
전반적으로 색감이 푸르다
비행기가 영화의 중요한 부분이라서 그런듯.
누군가를 대신 해고해주는 직업이라니
정말 끔찍한 직업같다
그런데 영화에서 조지클루니는 이 끔찍하고
눈물도 없어보이는 직업에 최소한의 품위를 더해준다
이런 자본주의의 끝판왕같은 직업도
일종의 직업윤리가 있구나 싶었다
피도 눈물도 없어보이는 이 직업도
계속 하려면 얼마나 철저한 프로의식이 필요한지가 느껴졌다
안나 켄드릭과 베라 파미가 연기가 둘 다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나 켄드릭이 중간에 남자친구한테 차이고
로비?같은 곳에서 엉엉 우는데
저 배우가 저런 연기도 하는구나 하고 좀 놀랐다
그동안 안나 켄드릭 나오는 영화에서의 느낌과 좀 다른 느낌?
연기가 좋다고 생각했다
딱 그 어리고 아직 세상물정 잘 모르고
대학 갓 졸업한 여자애가 엉엉 우는 느낌 ㅋㅋ
귀여웠다 ㅋㅋ
그나저나 안나 켄드릭은 진짜 애기애기한 얼굴인듯ㅋㅋ
이 영화같은 어린 역할?이 진짜 잘 어울리는 느낌
베라 파미가도 정말 어른 여자 느낌 확 들었다
연기 잘하는 배우로 유명하다고 The Conjuring 개봉할때
얘기들었는데 잘 몰랐는데 이 영화를 보니
확실히 좋은 배우라고 느꼈다
사실 조지 클루니는 나탈리가 그렇게 화내면서
뭐라 하지 않았으면 알렉스랑 계속 그런 관계를 유지했을것이고
그럼 사실 조지 클루니가 실망할 일도 없었을 것이다
나탈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순수한 시각에
영향을 받아 조지 클루니도 자기 자신을 내던져봤지만
결국 실패하게 되는데
그래도 그게 전혀 슬프게 표현되지 않았다
슬퍼하기엔 이미 너무 세상을 잘 알고 있기에 그런것 아닐까.
사실 영화 전체가 굉장히 특이하다
스토리가 전형적인 헐리우드 영화랑 굉장히 다르다
나탈리가 회사에 들어와서 갑자기 해고방식을
컴퓨터를 통해 하는걸로 바꾸자고 하며
주인공의 일상을 휘젓는거라든지
나탈리가 화를 내면서 주인공이
자신과 알렉스의 관계에 변화를 주려는 시도라든지
전부 다 사실 헐리우드 영화에서 나올법한 설정은 맞지만
그 설정들의 진행과 결과는 전혀 다르다는 점이
굉장히 재밌었다
그나저나 영화에 좋은 대사가 많은데
그 중 특히 좋았던 대사:
We all fall for a prick. Pricks are spontaneous, they're unpredictable and they're fun.
And then we're surprised when they turn out to be pricks.
진짜 묘한 영화다
약간은 씁쓸하기도 하지만
슬픈 영화는 아니다
굉장히 어른스러운 영화라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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