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1. 02
Save Ferris라는 말이 쓰여진 티셔츠를 입고 다니는
외국인들이 꽤 있는데
알고 보니 이 영화에서 나온 것이었다 ㅋㅋ
Save Ferris 라는 밴드 이름도 여기서 나왔고 ㅋㅋ
딱 청춘물, 하이틴 영화다
약간은 링크레이터의 Dazed and Confused가 생각나기도 하는데
이 영화가 좀 더 발랄하고 영화적으로도 이렇게 저렇게 시도를 많이 한 느낌이 난다
장면들에 넣는 음악/음향 효과들도 꽤 신경써서 넣은 느낌?
구도들을 보다보면 Heathers가 생각나더라
내가 즐겨보는 장르 중 하나가 하이틴 영화들인데
보통은 로맨스가 많이 들어가는데
이 영화는 그렇지 않다는 점에서 좀 신선하기도 했다
사실 주인공 페리스를 보면서 약간은 질투가 나더라.
영화에 나오는 지니처럼
나라도 약간은 못마땅할것 같다
자기 하고싶은건 다 하고
뭘 해도 걸리지도 않고 결과적으로는 다 잘 된다는게
그러지 못한 사람 입장에서는 질투가 날 수 밖에.
페리스를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끼면서도
약간은 못마땅스러운 기분이 들었다
땡땡이를 치고 일탈을 하는 당사자가
어떤 계기를 통해서 용기를 내고 그래!난 하겠어! 이런 느낌이 아니라
그게 너무 일상이고 자연스럽고 자신있게 해내서
다른 하이틴 영화들만큼 공감이나 이입은 안되었는지도?
그래도 주인공이 마지막에 하는 말인
Life moves pretty fast.
If you don't stop and look around once in a while,
you could miss it.
이 말은 공감이 갔다
항상 똑같은 일상을 보내면 인생이 너무 빠르게 흘러가버리는건 맞으니까.
나..나도 일탈......ㅋㅋㅋㅋㅋ
몰랐는데 크레딧을 보니
페리스의 누나?동생?과 경찰서에서 만나는 남자애가
찰리 쉰이었다 ㅋㅋㅋㅋㅋ
나에게 찰리 쉰은 나이들었고
2 and a half men에 나오던 현실 막장 인생 배우인데
이렇게 어린 모습으로 ㅋㅋㅋㅋ
약하다가 걸려서 경찰서 온 설정이었는데
넘나 어울리는 것......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영화 내내 페리스를 이번에야말로
걸리게 만들기 위해 이리뛰고 저리뛰다가 엉망이 되는 교장 루니를 보면서
통쾌하거나 속시원한 느낌보다는
안쓰럽고 불쌍한 느낌이 드는건
내가 너무 나이가 먹은건가 껄껄
둘리를 보며 고길동이 불쌍해지는 느낌과 비슷한 느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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