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본 영화

Paleface (1922, Buster Keaton)



2016. 10. 18


우디 알렌만큼 오래 좋아하진 않았지만

올해 초? 올해 여름?쯤부터 버스터 키튼 덕후가 되었다


작년에 대학원 수업들으면서

수업 과제로 인해서 동기가 추천한

버스터 키튼이 단독으로 주인공인 첫 영화 One Week을 보게 되었고

사실 그떄도 뿅 갔지만 딱히 더 찾아보진 않았다.


그후에 수업 페이퍼쓰면서 그놈의 metafilm 때문에 오만가지 다 찾아보면서

버스터 키튼의 Sherlock Jr를 보게 되었고

올해가 되어서 제대로 다른 영화까지 찾아보면서

제대로 덕후가 되었다

버스터 키튼 영화는 좀 덜 재밌는? 것들도 4.0은 주게된다 껄껄껄

요즘엔 아예 버스터 키튼 인터뷰를 모아놓은 책을 하나 빌려서 시간 날때에

읽고 있는데 영사실 일 시작하고 나서는 또 못 읽고 있다 ㅠㅠ


버스터 키튼이 영화를 찍게 된건

Fatty Arbuckle을 만나면서지만 

난 딱히 이때의 버스터 키튼 영화들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그냥 뭔가 버스터 키튼만의 개성이 별로 안느껴지는 기분이다.


그리고 장편도 있지만 버스터 키튼은 단편이 엄청 많아서

그냥 자기전에 혹은 시간이 별로 없는데 영화는 보고 싶을때에

핸드폰으로 보기 제일 좋다 ㅋㅋ




이 영화도 20분 정도의 단편이라서 그냥 기분좋게 봤다.

버스터 키튼표 액션은 약한편이지만

난 빠순이기에 그냥 재밌게 봤지...........ㅎ

버스터 키튼 얼굴만 봐도 재밌어................ㅎ

마지막에 결말이 너무 귀엽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Years Later ㅋㅋㅋㅋㅋㅋ


버스터 키튼 영화는 액션 보는 맛이 큰 영화라서

키튼표 액션이 적은 편인 영화는 보통 사람들이

좋아하는 편은 아닌?것 같다

그래도 난 그냥 그 키튼식 개그코드가 귀엽고

영화들 자체도 아기자기한 맛이라서 

액션이 상대적으로 적어도 좋아하는 편인것 같다.




지금도 그렇지만 버스터 키튼 영화 처음 볼때에

보는 내내 우와 잘생겼다 우와 하면서 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겁나 뼛속까지 외모지상주의.........ㅎ


버스터 키튼 영화는 볼때마다 액션때문에 내가 다 조마조마하다

당연히 그 당시 CG도 없었고 버스터 키튼은 스턴트도 없이

모든 액션을 자기가 스스로 하는 스타일이라서

영화 보고 있으면 헐헐헐 하는 장면들이 한두개가 아니다 ㅋㅋㅋ

Sherlock Jr도 진짜 장난 아니다 액션들이 ㅋㅋㅋㅋ

진짜 할아버지 될때까지 살았던게 정말 신기할 정도......ㅎ


찰리 채플린, 해롤드 로이드와 함께 3대 슬랩스틱 코미디언으로 분류되지만

정말 코미디 배우보다는 액션 배우가 맞는 말 같다 ㅋㅋㅋ

성룡도 버스터 키튼에게 많이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찰리 채플린은 City Lights밖에 보지 못했고

해롤드 로이드도 Safety Last!랑 Speedy와 The Freshman밖에 못봐서

아직 단정은 못하겠지만 난 버스터 키튼이 제일 재밌는것 같당...ㅋㅋ


버스터 키튼 인터뷰 책을 읽고 있으면

정말 이 사람은 영화 만드는 작업을 정말 재밌게 했던 것 같다


이 사람이 유명해지고 MGM과 계약을 하면서 완전 커리어가 망가졌지만

그 전에 Joseph M Schenck와 같이 있으며 영화를 만들때에는

누군가의 간섭도 없고 자기 팀이 항상 있었기에 같이 아이디어 짜고

다 되면 그 스튜디오의 스탭들을 모아서 이거이거 만들어달라 하고나서

그냥 카메라 하나 들고 필름 값만으로 영화를 찍었다고 한다.


자신과 같이 일하는 팀과 스텝들은 자기가 따로 돈을 주는게 아니라

스튜디오에서 월급을 받으며 일했기에 그냥 아무때나 불러서

원할때에 바로바로 영화를 찍을수 있었다고 한다.


필름값정도만 들여서 영화를 찍었다니 

정말 지금으로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고 부러울뿐이다.

당시 유일했던 조건은 1년에 2편의 영화를 내놓는 것 그것 하나뿐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자기 영화에서 액션과 연기가 너무 기계적이 되는것을 싫어해서

동선이나 행동을 다 맞추고 나서

그 기계적인 걸 다시 풀기 위해 같이 야구를 보러갔다와서

기억이 잘 안나는 부분들은 그냥 그런 상태로 바로 찍고 했다고 한다


진짜 이런 이야기들을 읽고 있으면 정말 영화 찍고 자기 일을 하는게 

즐겁고 행복했겠다 라는 생각이 든다.

약간 과장해서 말하면 그냥 놀면서 영화 찍는 느낌...?ㅋㅋ


버스터 키튼은 자기팀과 영화 아이디어를 짤때에

누군가 아이디어를 내면 결말이 어떨지를 먼저 정하고

그 처음과 끝만 정한 상태에서 중간을 채워넣어서 영화 스토리를 완성시켰다고 한다.

그게 약간 티나는 영화가 Balloonatic이다

처음과 끝은 정말 좋고 재밌는데

중간은 약간 늘어지고 그렇게 재밌진 않다.


버스터 키튼 영화들을 보고 왓챠 별점을 주다보면

내가 완전 재밌당!하면서 좋아한 영화들과

그냥 재밌지만 그정도로 우와!라고 생각하진 않은 영화들이

다른 사람들이 좋게 평가한 영화들과 꽤나 다를때가 꽤 자주 있다 ㅋㅋ

뭘깡............ㅋㅋㅋ

꼭 타인과 똑같이 생각할 필요는 없다만 그냥 궁금...........ㅋㅋㅋ


Paleface 글인데 그냥 구구절절 버스터 키튼 이야기만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망쓰....

역시 빠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