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0. 18
난 우디 알렌 영화 덕후인데 한동안
우디 알렌 영화를 안보다가 오늘 오랜만에 우디 알렌 영화를 봤다
Midnight in Paris로 입문하고나서
우디 알렌 영화를 열심히 보기 시작했는데
몇년동안 정말 열심히 봐서
지금 우디 알렌 영화만 40편 정도?를 봤는데도
아직도 못 본 우디 알렌 영화들이 꽤 된다 ㅋㅋㅋㅋㅋ
한 6,7개 정도......?
우디 알렌 넘나 열심히 영화 만드는 감독인것......ㅋ
타란티노는 영화 9편밖에 안만들어서 금방 다 봤는뎅...크흡
난 우디 알렌 영화를 좋아하지만
우디 알렌 영화들을 모두 좋아하지는 않는다
이 사람 영화는 좋을때엔 엄청 좋지만
별로일땐 또 엄청 별로일때도 많다
그래서 이게 거의 40편 정도 보고나면
사실 남은 영화들은
우디 알렌 영화들 중 평이 그닥 좋지 않은 영화들이 많다.
그래서 좀 덜 보게 되는것도 있는듯 하다
물론 평은 별로여도 막상 보면 생각보다 좋은 영화들도 있지만.
오늘 모처럼 쉬는 날이라서 The Curse of the Jade Scorpion을 보았는데
사실 평이 그리 좋은 영화가 아니라서 별 기대 안하고 봤다
근데 생각보다 훨씬 재밌고 좋았다
딱 우디 알렌식.
옛날 배경. 귀엽고 아기자기.
마지막 결말의 나름의 반전?도 너무 좋고 너무 귀여웠음 ㅋㅋㅋ
왓챠 코멘트 중에 누가
이 영화에서 남주를 우디 알렌이 아니라 여주랑 비슷한 나이의 배우로 하고
여주가 불륜이 아니라 그냥 단순히 남친을 가지고 있었다면
훌륭한 로맨틱 코미디가 되었을거다 라고 써놨다
확실히 그렇게 했으면 '좋은 로맨틱 코미디'에는 더 부합했을것 같다.
근데 그렇게 했으면 우디 알렌 영화는 아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건
내가 너무 빠순이라서 그런가..........ㅎ
우디 알렌 영화들을 정말 좋아하지만 그 감독의
개인적 사생활..?을 알고 있기에 가끔
그런 사람을 내가 좋아해도 괜찮은건가 라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도 정말 쓰레기...?스러운 배우/감독 등등의 사람들은
그냥 작품 혹은 음악도 별로 정이 안 갈때가 많다.
뭐 나름의 변명이라면 우디 알렌 영화를 보고 있으면
이 사람이 그냥 자기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 많이 드는데
항상 느끼는게 이 사람은 정말 자기객관화가 잘 되어있다.
자기가 어떤 사람이고 자기 문제가 뭔지 정확하게 잘 알고 있다.
자기 영화에서 다른 캐릭터가 자신을 엄청 비난하는 장면도 많다.
그냥 자기객관화가 너무 잘 되어있는 사람이기에
미워할수가 없는것 같다.
덤으로 워낙 이상적이기에 시니컬해진 사람이라서
그 자조적인 영화들을 보고 있으면 공감도 많이 되고
유난히 우울하고 기분 안 좋을때에 위로도 많이 된다.
내가 엄청 심각하게 끄아아아악 거리면서 괴로워하고 있으면
와서 그걸 웃기게 표현하고 그걸로 농담따먹기를 해서
결국 나도 그걸 조금이나마 가볍게 느끼게 해준달까.
좋아하는 감독 영화라서 그런지 엄청 주절주절한듯 껄껄.
보너스로 이 영화 캡쳐 장면들을 구글로 검색하다가 찾았다.
처음엔 크라이테리언인줄 알고 ????!!!!! 우디 알렌 영화는 아무것도 없다고 아는데??!!! 했는데
알고보니 Pinterest?에 이 영화가 크라이테리온 영화면 커버 디자인이 어떨지 누가 디자인을 한 이미지였다 ㅋㅋ
존예..................ㅠㅠ
이렇게 예쁘면 어쩌라는거얌............
크라이테리언은 우디 알렌 영화 좀 내놔..........ㅠㅠ
그럼 내 돈을 모두 탕진해서 살텐데 헝헝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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