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2. 10
Bringing Up Baby를 보고 캐서린 헵번한테 반해서
본 캐서린 헵번의 또 다른 영화.
사실 그 전부터 알고 있고 봐야지 했던 영화이긴 하다
솔직히 캐서린 헵번, 캐리 그랜트, 제임스 스튜어트가
다 나오는데 보고싶어하지 않는게 더 신기하지 허허...
그런데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
좀 별로였다
내가 이걸 한번에 쫙 못보고 후반부를 다음날에 마저 보고
그래서 그런가?
그동안 봐왔던 영화들의 거의 대부분이 그렇겠지만
고전 헐리우드 영화들로 당시 스튜디오에서
감독의 자유 없이 스튜디오의 힘이 최고라서 공장처럼 만들어내던 때인데
이 영화가 뭔가 정말 공장에서처럼 딱딱 찍은 느낌......?
왜인지 모르겠다 잘;;;
찾아보니 원래 연극 원작으로
심지어 연극 원작 쓴 사람이
캐서린 헵번을 위해서 쓴 각본이었고
그걸로 영화를 만든건데
왜 묘하게 서사가 정말 별로라고 느껴지는거지.....
그냥 당시 대중들이 좋아했을만한 요소들을 다 때려박아서
이야기를 대애충 만들어낸 느낌???
왜지....
캐서린 헵번 매력은 이 영화보단 Bringing Up Baby가 나은듯
이 영화는 뭔가 헵번의 외모에서 느껴지는 이미지 그대로의
역할을 맡긴듯하다
아름답고 강하고 완벽주의이고 약함을 용납못하고
하지만 사실은 여린 여자겠지.........☆
ㅋㅋㅋㅋㅋ
이 영화에서도 매력이 없는건 아니다만
Bringing Up Baby가 더 매력짱짱이다 ㅋㅋㅋ
내가 제임스 스튜어트를 처음 영화에서 본게
히치콕 영화들에서 나이든 모습으로 봐서 그런건지
난 제임스 스튜어트의 젊은 시절은 별로 안 좋아한다
아마?젊은 시절 제임스 스튜어트를 영화로 처음 본게
크리스마스 고전 영화중 하나인 It's a Wonderful Life일텐데 그 영화에서는
정말 한없이 착해빠진 캐릭터로 나오는데
현실에 저런 사람이 어디있어.......하면서 약간 거부감이 든다해야하낰ㅋㅋㅋ
내가 그냥 너무 때묻은 사람인건가.....ㅠㅠ
그리고 뭔가 느낌만 그럴지 모르겠는데
젊었을때가 그 배우 특유의 억양이 훨씬 강한 느낌.....?
그냥 젊은 제임스 스튜어트가 마음에 안드는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It's a Wonderful Life 랑 Mr. Smith Goes to Washington
이렇게 두 영화 모두 착해빠지고 세상물정 잘 모르는 느낌의 인물로
나와서 그런지 이 영화에서의 캐릭터는 그래도 나한테는
꽤 신선하게 느껴졌다 ㅋㅋㅋ
보면서 오.....세상물정을 잘 안다......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신기했던건 스튜어트가 이 영화로 오스카 상을 탔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기를 못했다!이런게 아니라
그냥 솔직히 오스카를 줄거면
Mr. Smith Goes to Washington으로 주는게 훨씬 맞았을것 같은데
다들 똑같이 생각하는지 오스카쪽에서 그 영화로 오스카 못줘서
약간 보상?느낌으로 이 영화로 오스카 줬다?이런 얘기가 있더라 ㅋㅋㅋ
캐리 그랜트야 뭐 항상 멋있으니 껄껄껄
여기서는 약간 주연보다는 감초느낌이 있는것 같다
다른 사람들이 대화하고 있으면 자꾸 툭툭 드립을 치고 ㅋㅋㅋ
분명 영화 내내 주연보다는 감초느낌이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엔딩가서 툭 튀어나와서 헵번이랑 다시 재혼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이건 뭐하자는거냐고 ㅋㅋㅋㅋㅋㅋ
물론 당시 그놈의 센서쉽때문에
comedy of remarriage라는 일종의 장르가 생겨난것도 알겠고
이 영화도 그런 영화 중 하나라는것도 알겠는데
재혼을 마지막에 시킬거면 캐리 그랜트랑
뭔가 좀 그 전부터 둘의 감정이 서로 아직 남아있다는 걸
좀 제대로 보여줬어야하는것 같은데 전혀 그런 느낌이 아니었......
캐리 그랜트는 약간의 애틋함은 남아있던것 같은데
헵번은 딱히 감정이 남아있다는 느낌도 못받았고
그랜트도 애틋함이지 그게 실제 감정인지는 애매하게 느껴졌는데
똭!재혼!!!!똭똭!!!!
급전개 쩌넹..........
그냥 후반부에 스토리가 이도저도 아니게 되는 느낌이 있다
뭐 삼각이든 사각관계든 그냥 남자들이 다 헵번을 좋아하는거든
그걸 할거면 처음부터 진행을 조금씩 하면서
쭉쭉 나가야하는데 이건 뭐 하는것도 아닌것 같고
안하는것도 아닌것 같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하자는거여 ㅋㅋㅋㅋㅋ
게다가 마지막에 결혼식 수습할때 스튜어트가 자기랑 결혼하자고
청혼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스튜어트의 캐릭터는 영화에서
여자친구가 있는 상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청혼하는데 바로 옆에서 그걸 보고있는.............ㅋㅋㅋㅋㅋㅋ
근데 또 헵번은 그걸 거절하고
스튜어트는 자기 여자친구한테 돌아가는데
여자친구는 화도 내지 않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환장하겠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나서 캐리 그랜트와의 급 재혼....ㅎ....ㅎㅎㅎ....
나중에 이 영화를 다시보면 좀 나을까....................ㅎㅎㅎㅎ
혹시 나의 지금 생각은 헵번과 스튜어트의 자기주장 쩌는 억양들때문에
대화들을 잘 못알아들어서 그런것일까...............ㅎ.........ㅎㅎㅎㅎ
감독도 조지 쿠커인뎀.........
모르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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