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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riterion Collection

두번째 구입


2017. 03. 01 flash sale 구입


드디어 두번째 구입...

글을 쓰는게 얼마만인지....;;;;

역시 이런것도 부지런해야 가능하다.......


이번 2월 flash sale은 

다들 예상한바와 같이 최대 기대작이었던

The Before Trilogy가 발매 시작되는 2/28일이었다

한국은 시차가 있으니 사실상 3/1일에 세일이 시작되었다


저번 세일때 보니 발매한지 얼마 안된 블루레이들이

상대적으로 빨리 물량이 나갔던것 같아서

이번에 다들 비포 트릴로지 사겠다고 난리길래

세일 시작하면 바로 사야 물량 다 빠져서 backorder되지 않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얘네 시간으로 2/28일 정오를 기다리려고

잠도 안자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결국 세일 시작 얼마 전에 너무 피곤해서 그냥 자버렸다 ㅋㅋㅋ


근데 숙연했던건 자고 일어나서 보니 아직도 물량이 안 모자랐다는 사실....ㅋㅋㅋㅋㅋ

세일 다 끝날때까지도 물량에 문제가 없었다 ㅋㅋㅋㅋㅋㅋㅋ

나 왜 안자고 그 난리를 친거지...............ㅋㅋㅋㅋㅋ


이번에는 200달러를 아슬아슬하게 맞춰서 총 8개의 블루레이를 샀다.



1. Dr. Strangelove, or : How I Learned to Stop Worrying and Love the Bomb


큐브릭의 블랙 코미디영화. 

큐브릭은 정말 영화를 세련되게 잘 만드는것 같다

촌스러운 구석이 없다

이 영화는 대학교 수업때문에 처음 봤었는데

처음엔 결말이 너무 당황스러웠다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당황스러움을 지나니 엄청 웃기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큐브릭의 영화를 많이 보진 못해서 금방 바뀔수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이 영화가 큐브릭 영화중에서는 제일 좋은것 같다 ㅋㅋ 


이 블루레이는 블루레이들마다 들어있는 얇은 책자도

특이하게 만들어놓아서 덕후 마음을 저격한다 ㅋㅋㅋ



왼쪽에 있는 봉투가 책자다 ㅋㅋㅋ

봉투 안에도 이런저런 물건들이 들어있다 ㅋㅋ





이 블루레이 패키징을 만들때 누군가가 엄청난 덕후였거나 갑자기 삘받아서 이렇게 만든게 아닌가 싶다 ㅋㅋㅋㅋ

모든 블루레이 책자를 이런 식으로 느낌있게 만들어줬으면 좋겠다만.....

회사 입장에선 너무 일이 늘어나겠지.....ㅋㅋㅋㅋ



2. Bicycle Thieves


네오 리얼리즘의 대표작 중 하나.

사실 별것없는 설정인데도 참 좋다

'자전거를 도둑맞고 자전거를 찾기 위해 아들과 도시를 돌아다닌다'


솔직히 말하면 이 영화를 좋아하지만

크라이테리언 구입에서 우선순위가 높았던 블루레이는 아니었다...ㅋㅋㅋ

근데 연초에 메가박스에서 하는 시네마 리플레이를 갔었는데

이동진 평론가가 내는 영화퀴즈에서 처음으로 답을 맞춰봤는데

그 답이 이 영화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기념차 구입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Modern Times


채플린의 Modern Times.

사실 난 워낙 키튼을 좋아해서

채플린 영화를 처음 본것도 작년말?에야 처음 봤다 

처음 본 영화가 City Lights 였는데

생각보다 난 그 영화가 별로였다


수업시간에 이 영화를 추천했던 외국인 교수님이

이 영화의 마지막에서 눈물을 한방울도 안 흘린다면 

그 사람은 감정이란게 존재하지 않는다고

얘기를 했는데 감정이 존재하지 않을뻔.............ㅋㅋㅋ


그냥 City Lights에서 채플린 캐릭터가 유난히 덜떨어진 느낌?이 들어서 좀 거부감이 들었다


오히려 그 후에 본 Circus는 기대 안하고 봤는데 훨씬 재밌었고

Modern Times도 워낙 입시 논술에서 언급이 많이 되었던 영화라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별 기대 안하고 봤는데 생각보다 훨씬 재밌어서 오?!했었다 

오히려 Modern Times의 마지막에서 눈물이 더 많이 나더라...ㅋㅋㅋ


그리하여 난 City Lights가 아니라  Modern Times 블루레이를 먼저 샀다 껄껄


4. The 400 Blows


내가 좋아하는 트뤼포.

트뤼포는 나에게 꽤 특별한게

일단 이 블로그의 주소를 이런 이름으로 정하게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고 ㅋㅋㅋㅋ

내가 좋아하는 감독들은 보통 다들 그렇듯이

영화를 보다가 감독 자체가 좋아지는데

트뤼포는 사람 자체에 반해서 그 사람의 영화에 관심을 가지는 좀 특이한 경우다 ㅋㅋㅋ


데뷔작을 이런 영화로 시작했다니 그것도 참 대단하고

자전적 이야기라고는 하지만 '아이'라는 존재를 이렇게 솔직하게 잘 그려냈다는 점도 대단하고.

영화가 재개봉했던 작년에 처음봤는데

주인공이 부모님에 대해 가지는 복잡한 태도와 감정을 보면서

내 어릴때가 너무 많이 생각나서 눈물이 나기도 하더라

정말 아이라는 존재를 어떻게 이렇게 잘 표현하는지



5. The Rules of the Game


르누아르의 영화......

사실 이 영화는 아는 사람의 극찬을 듣고 

나름 기대를 하면서 봤는데

내가 받은 자막이 번역을 잘 못해놔서 그런건지

솔직히 별로 감흥이 없었다..............ㅋㅋㅋ

게다가 사람들이 서로 바람피는 상황이 너무 일상적으로 나와서 그것도 좀 거부감이 들더라

물론 그런걸 표현한 의도는 비판/풍자의 의도겠지만....ㅋㅋ


이 블루레이를 산 이유는 

좋은 자막으로 다시 보면 좋게 받아들이지 않을까 싶어서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이 블루레이 표지 디자인 완전 마음에 안들어.........

이거보다 잘 할수 있잖아 크라이테리언 이 싸람아..............ㅋㅋㅋㅋ



6. His Girl Friday


나온지 얼마 안되었던,

내가 너무 좋아하는 영화라서 꼭 세일때 사야겠다고 생각했던

하워드 혹스의 스크류볼 코미디 영화.


캐리 그랜트와 로잘린 러셀 둘 다 너무 매력 넘치고

특히나 이 영화를 보고 캐리 그랜트라는 배우 자체에 확 빠졌다 ㅋㅋㅋ

그 전까지는 그냥 히치콕 영화 배우, 정장이 잘 어울리는 배우 정도였는데

진짜 연기도 완전 잘하고 망가지는것도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멋있고 난리났다 ㅋㅋㅋㅋ


남주와 여주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서로 자기 할 말만 하면서 떠드는 장면이 있는데

그 장면에서 이 영화에 훅 빠져버렸다 ㅋㅋㅋ


이 블루레이는 His Girl Friday도 있지만

다른 하나의 디스크에 원작에 충실한 

1931년에 다른 감독이 만든 The Front Page 영화도 실려있다 


원작에서 주인공이 남남이었는데

영화로 각색하면서 남녀로 바꾸고 로맨스를 집어넣었다더라


존잼존잼



7. Kiss Me Deadly


느와르의 까리함/폼생폼사 느낌도 너무 잘 가지고 있어서

보면서 크으으으으으으 하면서 보지만

한편으로는 느와르 장르 특유의 여자를 바라보고 대하는 마초적인 관점이

다른 영화들보다 훨씬 강하게 드러나서 보면서 불편하기도 한 영화다


흔한 스타 감독, 스타 배우 하나 없지만

영화가 잘 만들었고 재미나다

Nat King Cole의 음악을 적절하게 ost로 사용하면서

까리함이 폭발하였음

ㅋㅋㅋㅋ


연출도 참 좋고 다 좋은데

마초느낌만 덜 했더라면.......크흡



8. The Before Trilogy


이것이 바로 발매할것이라는 뉴스가 떴을때

양덕들을 포함해서 모두를 설레이게 한 블루레이.....ㅋㅋㅋㅋ

하지만 그와 동시에 공개된 커버 디자인때문에

나를 포함한 덕후들에게 엄청나게 욕을 먹은 블루레이.....ㅋㅋㅋㅋㅋ


진짜 비포 시리즈를 가지고 커버 디자인이 이게 최선인건지........ㅋㅋㅋㅋ

나는 전체 커버는 그래도 예뻤는데 개별 커버들이 진짜 너무 아니더라 ㅋㅋㅋㅋ

다들 한마음으로 욕을 하고 한마음으로 블루레이를 샀다 ㅋㅋㅋㅋㅋ


근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실물은 생각보다 예쁘다 ㅋㅋㅋㅋㅋ

('생각보다'가 중요하다 ㅋㅋㅋㅋㅋ)

블루레이들이 보통 나오는 비닐 플라스틱 느낌 껍데기가 아니고

느낌있는 종이를 사용해서 커버를 만들었는데

종이때문에 디자인이 좀 느낌있고 괜찮아보인다 ㅋㅋㅋ

나말고 다른 덕후들도 다들 실물은 생각보다 괜찮다고 얘기 많이 하더라 ㅋㅋㅋ








아 200달러는 참 모자라다...싶으면서도

그렇다고 관세제한이 없어도 워낙 돈없는 사람이라서

그나마 200달러 제한이 있으니

가산탕진을 하지 않고 잘 사는건가 싶다 ㅋㅋㅋㅋ


사고싶은건 점점 늘어만 가고

세일은 넘나 멀게만 느껴지고.......ㅋㅋㅋㅋ

어렵다 어려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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